전라도를 중심으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합세하여 일으킨 농민운동이다. 과도한 세금과 관리들의 수탈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이 벌인 사회 개혁 운동이다. 당시 곡창지대로 기름진 곡식이 많아 그만큼 수탈도 잦았던 전라도 농민들은 외세의 개입에 깊은 불만과 두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그에 대비되는 동학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사람은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이 핵심인 동학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 전봉준 장군을 중심으로 한 동학교도들이 난을 주도하였고, 농민들은 쉽게 그 뜻을 함께할 수 있었다. 이는 곧 팔도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조선 정부도 더 이상 개혁을 미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